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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솜 페이퍼SALGUOLOGY

관심에서 시작하는 생명과학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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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편 · 8/31쪽

2026-09-24 · RNA치료제

코로나 백신 넘어 암·탈모까지…K바이오, ‘RNA 신약’ 개발 속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mRNA를 넘어 siRNA, RNA 편집·교정 등 다양한 RNA 기반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릭스는 황반변성과 남성형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알지노믹스는 암세포의 hTERT mRNA를 표적으로 삼는 RNA 편집·교정 치료제 임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고 일라이릴리와 최대 13억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은 RNA 치료제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역량을 확대하며 913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전 세계 RNA 치료제 시장이 2026년 약 184억 달러에서 2034년 약 4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RNA 치료제 경쟁이 플랫폼 기술 가능성 제시 단계를 지나 임상 유효성과 생산 역량 증명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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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4 · 합성생물학·AI생물정보학

생성형 AI의 바이오·신약개발 혁신 동향: 기술, 사례, 생태계 전망

생성형 AI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단백질 구조 예측, 후보물질 생성, 임상시험 최적화 등 다양한 단계에 걸쳐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기존 신약개발은 평균 10~15년, 수조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과정이었으나, 생성형 AI 기술이 이 과정을 단축·효율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AI 스타트업들이 협력 생태계를 형성하며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AI가 도출한 후보물질의 실제 임상 효과와 안전성은 여전히 검증이 필요하며, 기술적·윤리적 과제가 함께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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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 합성생물학·AI생물정보학

SCL 자회사 네오젠로직, T세포 반응 예측 AI 기술 미국 특허 등록

SCL사이언스의 자회사 네오젠로직은 2026년 9월 22일, '펩타이드-MHC에 대한 T세포 활성의 예측 방법 및 분석장치'에 관한 미국 특허 등록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환자의 유전정보에서 주조직적합성복합체(MHC)와 암세포의 신생항원 정보를 분석하고, 두 단백질의 아미노산 배열이 T세포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한다. 분석 결과를 통해 면역반응 지표인 인터페론 감마가 일정 수준 이상 분비될 가능성이 높은 표적을 선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오젠로직은 이 기술이 같은 크기의 mRNA 백신에 더 많은 유효 표적을 탑재할 수 있어 개인맞춤형 암백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9월 29일 기업설명회에서 암백신 임상 진입 계획과 연구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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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 세포생물학·이미징

연구실 밖으로 나온 오가노이드…신약·치료제 산업 새판 짠다

오가노이드(organoid)는 줄기세포 등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인간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하도록 배양한 3차원 미니 장기로, 최근 신약 개발과 치료제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동물 모델이나 2차원 세포 배양의 한계를 보완하는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 환자의 세포로 만든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맞춤형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기업들은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상용화하는 방향으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연구실 수준에서 벗어나 임상·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단계로 보고된다. 다만 대량 생산의 균질성 확보, 혈관·신경 등 복잡한 구조 재현, 규제 기준 마련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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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 RNA치료제

[100세 과학] 살 빼려다 근육까지 손실, RNA 치료제로 막는다

비만 치료제(GLP-1 계열 등)로 체중을 감량할 때 지방뿐 아니라 근육 손실도 함께 발생하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이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한 접근법으로 RNA 치료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RNA 치료제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근육 소실과 관련된 신호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기사는 비만 치료와 근감소 예방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과학적 시도를 소개하고 있다. 아직 임상 적용 단계에 있는 기술들도 포함되어 있어, 실제 치료제 승인까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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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 합성생물학·AI생물정보학

후보물질부터 임상까지 AI로 신약 판도 바꾼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 암젠은 신약 후보물질 설계부터 임상시험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다. 자체 머신러닝 시스템 '아토믹(ATOMIC)'을 활용해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와 기관을 연결하고, 규제 당국 제출 문서 준비 기간을 6개월에서 6주로 단축했다고 기사는 보도하고 있다. 암젠은 아이슬란드 유전체 분석기업 디코드제네틱스 인수를 통해 페타바이트 규모의 생물학 데이터를 확보하고, 엔비디아 슈퍼컴퓨터 '프레이야'를 갖춰 AI 모델 개발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폴 버턴 암젠 CMO는 2030년대 초에는 AI 활용으로 전체 의약품 개발 시간이 약 25% 줄 것으로 전망하며, 다음 단계로 환자의 치료 여정을 모델링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버턴 CMO는 AI가 임상시험 자체를 대체할 수는 없으며 보완·가속화 도구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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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 합성생물학·AI생물정보학

AI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과 약물 반응 예측: 정밀의료를 앞당기는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서울대학교 김선 교수가 기고한 이 글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하여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약물 반응을 예측함으로써 정밀의료와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연구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란 질병의 진단·예후·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활용되는 생물학적 지표를 말하며, AI는 방대한 유전체·임상 데이터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탐색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기사의 원문은 전문가 기고 PDF 형태로 제공되며, 구체적 연구 수치나 임상 결과는 본문에서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데이터 기반 접근이 기존 신약개발의 비용·시간 문제를 줄이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 중임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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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 암·종양학

인듀프로(InduPro)가 리드 프로그램인 EGFRxCDCP1 항체-약물접합체(ADC) ‘IDP-001’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 바이오기업 인듀프로(InduPro)가 자사의 리드 파이프라인인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IDP-001'의 전임상 결과를 2026년 9월 15일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공개했다. IDP-001은 EGFR과 CDCP1이라는 두 가지 종양 관련 항원을 동시에 표적하는 'first-in-class' 이중항체 ADC로, 세포주 및 폐암 동물모델에서 내재화 증가와 종양억제 활성이 관찰되었다. 영장류(NHP) 실험에서는 양호한 약동학 및 내약성 프로파일이 확인되었다. 인듀프로는 종양미세환경 내 단백질 간 공간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타깃쌍을 발굴하는 '근접성-유도 플랫폼'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메커니즘은 2026년 9월 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었다. 현재 IDP-001은 전임상을 마치고 폐암 임상 1/2상에 진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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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 면역학·면역치료

이뮨온시아, 'CD47xPD-L1' 면역항암제 "日특허 등록"

국내 바이오기업 이뮨온시아가 개발 중인 CD47xPD-L1 이중항체 'IMC-201'의 물질 및 항암 용도에 대한 일본 특허를 2026년 9월 21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뮨온시아는 한국,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도 IMC-201의 핵심 물질과 항암 용도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게 됐다. IMC-201은 PD-L1과 CD47을 동시에 차단해 적응면역과 선천면역을 함께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이중항체로, 현재 임상 2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특허는 이중항체의 핵심 아미노산 서열, 이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암 예방·치료 용도를 포괄한다. 이뮨온시아는 PCT 국제출원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총 13개 국가·지역에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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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 면역학·면역치료

큐라클(Curacle)은 항체 신약개발 바이오텍 맵틱스(MabTics)와 혈관염 치료제로 공동개발하고 있는 Tie2xC5 이중항체 ‘MT-501’이 중소벤처기업부 국가연구개발…

맵틱스(MabTics)와 큐라클(Curacle)이 공동 개발 중인 Tie2xC5 이중항체 'MT-501'이 중소벤처기업부 국가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MT-501은 혈관 안정성·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Tie2 신호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보체계 C5 축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혈관염을 비롯한 염증성 혈관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두 회사는 맵틱스의 항체 발굴 플랫폼 'EAGLES'에 AI 기반 항체 설계·최적화 기술을 접목하고, 보스턴대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항체 발굴 및 최적화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MT-501의 혈관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다중항체 개발까지 연결 가능한 차세대 항체 개발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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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 신경과학

How to make a brain: new experiments challenge existing picture

수십 년간 과학자들은 하나의 전구세포(줄기세포 유형)가 뇌 전체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2026년 9월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뇌가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종류의 전구세포 집단으로부터 만들어진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스탠퍼드대학교 발달생물학자 카일 로(Kyle Loh) 연구팀은 후뇌(뇌줄기)는 한 종류의 전구세포에서, 전뇌와 중뇌는 다른 종류의 전구세포에서 각각 형성된다는 것을 마우스 배아 실험과 인간 만능줄기세포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 두 가지 전구세포 유형은 원숭이·닭·제브라피시는 물론 도토리벌레(Saccoglossus kowalevskii)와 같은 해양 무척추동물에서도 발견되어, 5억 년 이상의 진화적 보존성을 시사한다. 또한 연구팀은 인간 만능줄기세포를 후뇌 운동뉴런으로 효율적으로 분화시키는 방법을 개발하여, ALS(루게릭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에 활용될 가능성이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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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 유전자편집·유전자치료

'Epigenetic' editing is here: gene-tagging technique banishes hepatitis B virus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전 세계 2억 5천만 명 이상에게 만성 감염을 일으키지만, 현재 약물로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텍 기업 nChroma Bio와 이탈리아 밀라노 연구진은 CRISPR의 Cas9 효소에서 DNA 절단 기능을 제거한 후 이를 활용해 HBV 유전체에 메틸기를 부착하는 에피게놈 편집 기술(CRMA-1001)을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세포 내에서 자유롭게 떠돌거나 숙주 DNA에 삽입된 HBV DNA 모두를 침묵시킬 수 있으며, 인간 간세포 실험과 마우스 실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고, 원숭이 실험에서는 부작용이 최소화·일시적이었다고 보고되었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발표되었으며, nChroma Bio는 홍콩과 뉴질랜드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해 첫 번째 참가자가 2026년 1월 정맥 주사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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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 진화·고생물학

Ancient DNA reveals how plague kept returning for 400 years after the Black Death

에스토니아 타르투대학교 연구팀이 14~18세기 고고학 유적지에서 출토된 인간 유해에서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의 DNA를 분석하여 흑사병 이후 400년 넘게 페스트가 유럽에서 반복적으로 재유행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11개 유적지에서 26개의 페스트균 유전체를 재구성하고, 기존에 발표된 64개 유전체와 새로 염기서열을 분석한 11개 유전체에 새로운 연대 추정 방법을 적용하여 역사 기록 속 특정 유행 시기와 연결했다. 유전적 증거는 페스트가 단일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퍼진 것이 아니라 유럽 각지에서 여러 차례 독립적으로 재등장하며 새로운 계통을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1450~1500년경 주요 계통 분화가 일어났으며, 30년 전쟁(1618~1648)과 대북방전쟁(약 1700~1721) 같은 전쟁이 페스트 확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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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 생태학·환경과학

This deep-sea enzyme survives heat that destroys most proteins

독일 막스 플랑크 해양미생물학 연구소 연구팀은 심해 고세균인 Methanocaldococcus infernus에서 극한 열에도 견디는 질소고정효소(니트로게나아제)를 분리하고 그 구조를 근원자 수준으로 규명했다. 이 효소는 90°C에서도 구조를 유지하며 고온에서만 암모니아를 생성하는 독특한 특성을 보였다. 구조 분석 결과, 이 효소는 몰리브덴·바나듐·철 전용 니트로게나아제 세 가지 주요 계열의 구조적 특징을 모두 갖춘 가장 단순한 형태로, 공통 조상 효소와 유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몰리브덴 함유 니트로게나아제에서 이전까지 바나듐·철 전용 형태에서만 관찰되던 '전환 상태(turnover state)'를 처음으로 포착해, 모든 니트로게나아제가 공통 반응 메커니즘을 공유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미래의 청정 비료 생산 및 생명공학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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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 세포생물학·이미징

This tiny organism can shrink to one quarter its size in milliseconds

단세포 수생 생물인 스피로스토뭄 암비구움(Spirostomum ambiguum)은 5밀리초 이내에 몸 길이를 원래의 4분의 1로 줄이는 극도로 빠른 수축 능력을 가진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전자현미경과 면역형광현미경을 이용해 이 수축의 핵심 메커니즘이 칼슘 이온과 센트린·Sfi1 단백질로 이루어진 '어망(fishnet)' 형태의 마이오넴 구조임을 밝혔다. 칼슘 이온이 유입되면 Sfi1 단백질이 뻣뻣한 상태에서 유연한 상태로 변하며 어망이 조여들어 생물체가 수축된다. 이 수축 메커니즘은 인간 근육이 ATP를 소비하는 방식과 근본적으로 달리 칼슘 이온을 직접 구동력으로 사용하며, ATP 없이 작동하는 인공근육 개발 연구에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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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 세포생물학·이미징

Scientists solve a 50-year mystery and discover a new human blood group

1972년 처음 발견된 이래 50년 넘게 유전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AnWj 혈액형 항원의 실체가 마침내 규명되었다. 영국 브리스톨 NHS 혈액·이식원 및 브리스톨 대학교 연구진이 전체 엑솜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MAL 유전자가 AnWj 항원을 결정함을 밝혀냈다. AnWj 항원은 전 인류의 99.9% 이상이 보유하며, 극히 드물게 이 항원이 없는 사람이 AnWj 양성 혈액을 수혈받으면 용혈성 수혈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제수혈학회(ISBT)는 MAL을 47번째 공식 혈액형 시스템(ISBT 047)으로 등재하였다. 이 발견으로 유전자 기반 검사법 개발이 가능해져 AnWj 음성인 초희귀 환자와 헌혈자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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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 감염병·백신

A deadly ebola relative is surging after years in the shadows

분디부교 바이러스(Bundibugyo virus)는 에볼라와 같은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희귀 바이러스로, 2026년 현재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우간다에서 대규모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WHO에 따르면 2026년 6월 11일 기준으로 확진 695건, 사망 138건이 보고되어 과거 두 차례(2007년 우간다, 2012년 DRC)의 발생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분디부교 바이러스는 출혈열을 유발하며, 혈관 손상·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감염된 체액과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된다. 보스턴대학교 낸시 설리번 교수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리뷰 논문에서 진단 지연, 검사 자원 부족, 허가된 백신 및 치료제 부재 등이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주 발생하는 병원체에만 집중하는 현행 대비 전략의 한계를 경고하며, 다국적 발생 대응을 위한 운영적 준비태세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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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0 · 세포생물학·이미징

Scientists create brilliant white material without a drop of white pigment

교토대학교 iCeMS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 안료나 PFAS 화학물질 없이도 강렬한 흰색과 발수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거품 기반 소재를 개발했다고 2026년 9월 10일 발표했다. 이 소재는 눈·구름·꽃·연꽃 잎 등 자연계의 구조적 흰색(structural whiteness) 원리에서 영감을 받아, 수많은 미세 기공이 빛을 산란시키는 방식으로 색소 없이 흰색을 만들어낸다. 제조 공정은 고분자에 빛을 쬔 뒤 온화한 용매로 처리하여 기공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심층 폼 포토리소그래피(DFP)'이며, 이미 시판 중인 고분자에 적용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인쇄용 고분자 필름뿐 아니라 직물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였으며, 최대 20,000 DPI의 초고해상도 인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채굴 광물 안료와 잔류성 불소화 화학물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보다 지속가능한 소재 설계 접근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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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0 · 생태학·환경과학

‘역대 세 번째’ 올해 여름 더위…“폭염→가뭄→호우 ‘복합재해’ 양상”

2026년 여름(6~8월) 우리나라의 전국 평균기온은 25.4도로 1973년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더운 여름이었으며, 8월 상순 평균기온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경남 양산에서는 8월 2일 일최고기온 42.5도라는 사상 최고 기록이 나왔고, 열대야 일수도 역대 2위(18.2일)에 달했다. 올여름은 폭염 이후 가뭄, 그리고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짧은 기간에 연이어 발생하는 '복합재해' 양상이 두드러졌다. 장마가 늦게 시작되고 짧았으며 중부지방 편중으로 인해 남부·제주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의 30~40% 수준에 그쳤다. 기상청은 현재 강한 엘니뇨가 발달 중이며 2027년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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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0 · 합성생물학·AI생물정보학

Molecular computation that rolls energetically downhill

이 기사는 Nature에 게재된 '열역학적으로 유리한 분자 컴퓨터(A thermodynamically favoured molecular computer)'라는 연구 논문의 요약 소개 기사이다. 해당 연구는 DNA 분자를 이용하여 계산(computation)을 수행하는 분자 컴퓨터에 관한 것으로, 에너지 측면에서 자발적으로 반응이 진행되는(열역학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 작동함을 핵심으로 한다. 기사는 관련 선행 연구로 Erik Winfree의 1998년 DNA 알고리즘적 자기조립 박사논문, 그리고 Wang, Chalk, Doty, Soloveichik의 연구를 인용하고 있다. 또한 DNA를 데이터 저장 매체로 활용하는 연구, 효소로 작동하는 인공 신경망 등 DNA 컴퓨팅과 연관된 분야도 함께 소개된다. 본 기사는 해당 논문에 대한 전문가 의견(Expert opinion) 형식의 해설이며, CC BY 4.0 라이선스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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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0 · 내분비·대사질환

Ozempic can change your body. Can it change your life?

오젬픽(Ozempic) 등 GLP-1 계열 약물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체중 감소, 심혈관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잘 입증되어 있다. 그러나 시카고대학교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의 로버트 케스트너 연구팀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이상의 미국 의료비 패널 조사(Medical Expenditure Panel Survey)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GLP-1 약물 사용이 정신 건강, 자기 평가 건강 상태, 고용 여부, 혼인 상태 등 신체 건강 이외의 삶의 영역에서 측정 가능한 변화를 낳는다는 증거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동일 개인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적하는 종단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약물 복용 전후의 변화를 살폈으며, 약 1년 및 2년 추적 모두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GLP-1 약물의 의학적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며, 자존감이나 관계의 질 같은 미묘한 변화는 현재 사용된 측정 도구로 포착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보험사와 정부가 GLP-1 약물의 급여 범위 확대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경제적 효과에 대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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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0 · 신경과학

Scientists find a new layer of Alzheimer’s hidden in the genome

카네기멜런대학교, 피츠버그대학교, 워싱턴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세포에서 DNA의 3차원 구조(게놈 폴딩)가 변형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기술, 공간 전사체 매핑, 그리고 Hicformer라는 딥러닝 모델을 결합하여 이 현상을 분석하였다. 알츠하이머 환자 세포에서는 게놈의 활성·비활성 구역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유전자와 인근 조절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이 약화되는 패턴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크로마틴 구조의 변화가 기존에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및 타우 엉킴에 더해 알츠하이머의 분자적 병리의 일부로 제시되었다. 연구팀은 이 발견이 새로운 치료 표적을 탐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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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9 · 재생의학·줄기세포

제네셀, 코스맥스와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ODM 계약

일본 헬스케어 기업 알프레사 코퍼레이션의 한국 자회사 제네셀이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와 골수 유래 줄기세포 배양 상청액(MSC-CM) 기반 프리미엄 화장품 개발·생산을 위한 ODM 계약을 체결했다(기사 발행일: 2026-09-18). 제네셀은 올해 4월 일본 바이오기업 헬리오스(HEALIOS K.K.)로부터 골수 유래 줄기세포 배양 상청액 원료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국내 병원·클리닉을 중심으로 마케팅한 뒤 일본·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네셀은 화장품을 시작으로 향후 의약품·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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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9 · 재생의학·줄기세포

가톨릭대, 고분자 ATP로 동결 심근세포·심장 기능 회복 전략 제시

가톨릭대학교 강한창 교수팀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순천향대와 공동으로, 여러 ATP 분자를 사슬처럼 연결한 '고분자 ATP'가 저온·동결 보존 후 심근세포와 적출 심장의 기능 회복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혈청 환경에서 1시간 후 일반 ATP는 초기 활성의 0.18%만 남은 반면 고분자 ATP는 27.4%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액체질소에서 7일간 동결 보존된 심근세포에 고분자 ATP를 처리했을 때 전기적 활동을 회복한 세포 비율이 일반 ATP군보다 높았으며, 쥐 심장 저온 보존 실험에서도 좌심실 압력·수축·이완 속도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제 장기 조직의 ATP 분해효소 활성이 3D 심근세포 집합체보다 약 35배 높다는 점도 확인하며, 실제 이식 환경 적용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2026년 9월 13일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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